📝 하늘편지 #2
김남수
엄마~엄마 딸 민정이야
엄마 내일이면 49재네. 우리 엄마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지?
온 동네가 꽃이 피어나고 새싹이 돋고 있어. 우리 엄마가 참 좋아하던 봄이네. 그러다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못보고 떠난 우리 엄마가 더 그립고 아름다운 꽃잎도 새싹도 다 꼴보기 싫었어. 하지만 엄마. 봄날 잘 누리고 있…
2022-04-15
김해♡
윤여선
할머니 보고싶어요
할머니가 해주시던
김치찌개가 그리워요
ㅜㅜ 보고싶어요
저 할머니께 안마도 사진도
다 못해드렸는데 이리
가셔서 먹먹하고 서운해요
그치만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2021-01-02
윤상♡
오빠
오빠, 갑작스럽게 소식을 접해서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나..
늘 밝은 얼굴로 장난치면서 웃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어.
늘 오빠한테 틱틱거리고 모진 말도 많이 내뱉은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그런 행동들에 진심은 전혀 없었어. 철없이 행동해서 미안해.
늘 웃는 얼굴로 대해줬던 오빠였기에 어떠한 아픔이…
2022-10-22
은
이선주
친구야..너의 소식을 듣고 꽤 오랜시간 시간을 돌려 매일 너를 떠올려보았다..작고 가녀린 몸에 어울리지않게 밝았던너.. 까랑까람하던 목소리로 친구들 이름과 별명을 불러대며 쉬는시간을 바삐보내던 너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못하더라..
그렇게 밝았던 너 인데..
왜 그렇게 혼자 외로이 힘든길을 가버린건지..
가…
2022-01-01
정다♡
애기천사
나의 하느님, 당신을 믿고 찬미하오며 의지하고 사랑하나이다.
당신을 믿지 않고 찬미하지 않으며 의지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그들을 용서하소서.
오, 지극히 거룩한 성삼이신 성부, 성자, 성령이여!
마음 깊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세상 모든 감실 안에 참으로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
2024-10-30
.s♡
박상기
두손을 비벼서 차가운 뺨을 녹여도
딱딱하게 굳은 두 발을 주물러도
일어나지 않는 당신을 보며
나는 엉엉 울었어요
내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자전거를 타고 내게 달려올 것만 같아요
손가락을 엮어잡고
당신의 발을 밟은 채
엉성한 춤을 추던 나날들이
영원히 이어질 줄만 알았는데
빈 방은 고요히
텔레비전 …
2025-03-23
아연
HJ
보고 싶은 내 친구 현진아 잘 지내? 벌써 현진이가 천국에 간 지 86일이나 되었네 시간이 왜이리 빠를까 과거로 돌아 갈 수 있다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퍼 하지만 영원한 안녕은 없는 거잖아? 나중에 내가 천국 가게 되면 그땐 꼭 서로 제일 행복하게 웃으면서 보자 벌써부…
2024-06-08
SY
해삐뤂
해삐뤂 에게 - 탕후루 좋아하는루피
안녕~? 오래만이야 나 탕후루 좋아하는 루피야! 아직도 너와 함께 대화하고 놀던 시절이 생생하게 기억나는구나 벌써 이일이 일어난지도 3개월이 됐네 너가 지금 살고 있는 그곳과 지금의 넌 반짝이는 모습을 하고있겠지? 아프지도 않아 마음껏 뛰어놀겠지? 그곳은 하늘은 항상 맑고 누구든…
2024-12-21
탕뤂
김인배
아빠.. 철없는 딸을 위해서 걱정만 하시다 먼저 가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프다고 집에만 누워있는 저에게 아빠가 김치도 싸주시고 사위 좋아하는 떡도 사서 오셨는데 버럭 화냈던 건, 아빠가 힘들고 무겁게 우리집까지 들고 오시는 게 걱정되서 그랬어요.
제가 아픈 것보다 아빠가 더 아픈 것도 몰라보고 투정만 부리는 못…
2023-05-02
아빠♡
김석주
사랑하는 엄마~
엄마가 내곁에서 떠난지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그동안 잘지냈지? 엄마 그곳은 어때? 할아버지는 만났고? 엄마 나 지금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내가 못해준게 많아서 그래서 슬픈 새벽이네~ ㅎㅎㅎ 엄마 민호라는 아이가 나한테 있어서 정말 행복한 아이야 내가 배가 진심으로 아프고 해서 낳아서 키우고…
2022-11-27
김연♡
😺 무지개다리
달콩이
달콩아 누나야 잘 도착했어?
앞도 안보이는데 장군이가 혹시 마중나와줬나 모르겠네 ㅎㅎ..
무지개다리 건널 때에는 아픈거 다 낫고 행복하게 지낸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 말 믿는중이다!
화장하면서 쓴 우리 가족 편지 같이 가져갔나?!
10년이란 기간이 너무 짧더라 달콩아
달콩이를 너무 빨리 데려갔어 무심하게…
2024-11-25
달콩♡
임단추
단추야 혜린이누나야
평소에는 다같이 나가면 안따라나오던 단추가 왜 따라나왔을까 같이 가고싶어서였을까?
그래도 차도는 한번도 안나갔으면서 왜 그날따라 거기까지 나간거야 누나는 너무 속상해,,
집에 왔는데 단추가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혹시나 길 잃었을까봐 큰목소리로 부르는데 엄마가 울면서 올라오더라 그날따라 …
2022-05-18
임혜♡
아롱이
아롱아 잘있니? 너가왜이렇게 보고싶니? 넌 지금 누나,아빠옆에있는거지?
가끔씩이라도 누나꿈속에 보여줘....... 우리아롱이보고싶어......그래줄거지??
2022 10 6 목요일.....
2022-10-06
박정♡
뭉치
뭉치야 잘 지내니?
누나는 취직하고 사회생활 시작했어
일찍 누나가 돈 벌었으면 우리 아가 좋은거 많이 사줬을 텐데
누나 자동차도 사서 레오랑 놀러다니기도 해.
너와도 함께 많이 다녔으면 좋았을걸..
누나가 너무 어렸을 때 너를 만나 아는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별로 없었어..
다시만나…
2022-03-31
뭉치♡
아롱이
아롱이에게.....
아롱아 정희누나야 날씨더운데 그곳에서 어떻게 잘지내고있는지 걱정이네.....
우리 아롱이 여름이면 많이 더워했었는데.... 아빠는 잘지내고있어 늘 널그리워하지.......
아롱아 누나는 너가 옆에있다고 생각해..... 있는거야 그렇지...... 아롱아 내년에도 아빠랑 누나 너가 곁에서 …
2022-07-06
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