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편지 #2
천사
추석 잘 보냈어?~!
구월 중순인데, 아직 한참 덥다
아직도 34도나 된다는게 놀라워.
유독 이번 여름은 길게 느껴지네
항상 이 말 꼭 해야지 생각하는데 막상 편지 쓰려고 하면 생각이 안나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는지도
그냥 모든 게 다 미안하고 고맙고, 그래
제일 많이 드는 건 …
2024-09-19
미안♡
보고싶다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썻지?????
나도 이렇게나 시간이 흐른지 몰랐어
간단한 편지는 그래도 적었는데 여기 이렇게 장문으로 보내는게 벌써 삼개월이나 지나버렸을지야!!
한달에 한번은 보냈어야 했는데 미안해
많이 기다렸겠다 ㅠㅠㅠㅠㅠ
참 희한한게 시간이 모든 걸 해결 해 준다는 말을 엄청 많이 어릴 때 부터 봤…
2025-06-12
예쁜♡
애기에게
애기
요즘은 어떤 생활을 하면서 보내고 있어?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지.. 벌써 6개월이란 시간이 다 되어가네..
참 시간이란게 무서운게
점점 옅어져 가는게 너무 아쉽고도 슬프고 무섭고 그래
나는 죽을 때 까지 선명하게 기억을 하고 싶은데
그게 점점 더 아니게 될 까바 그러면 어떡해야 하는 걸까
…
2024-08-30
애뿐♡
이윤지
잘 도착했나 천국 갔나
니 혼자 일찍갔다고 너무 슬퍼하지마라
니가 거기서 마저 외롭지않게
나도 승진이도 우리 애들 전부 다
사는 그 날까지 널 기억하기로 했으니까
너 웃는 모습 너의 향기 너의 목소리
모든 추억으로 남기지않고 늘 가슴한켠 기억하며
니 몫까지 살다 갈게
긴말은 안해
어머…
2021-08-13
영서
장예원
사랑하는 아빠..
아빠가 돌아가시고 두 번의 계절이 바뀌었네..
아직도 복숭아 과수원 밭 아래에 아빠가 서 있을 것 같고 거실 창문에 서서 "왔어?"라고 말해 줄 것만 같은데..
집에 가고 싶다는 아빠의 소원 끝내 들어 주지 못해서 너무 너무 죄스럽고 코로나로 아빠의 임종도 보지 못하고 혼자 외롭게 먼 길 떠…
2021-04-17
늘푸♡
지영언니
언니 나 또 왔다.
저번 편지는 잘 읽어봤어? 내 편지받고 반가웠다면 좋겠다. 하늘에서 즐겁게 지내느라 못봤으려나? 거긴 어떤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틀림없이 좋은 곳이겠지만!
너무 보고싶은 언니~ 나 오늘은 기분이 많이 괜찮아졌어. 내가 괜찮아진거.. 언니도 원한거 맞지? 당연한건데..괜히 물어본다.
나 내일부…
2021-08-22
윤
김신애
소울: 엄마~ 사랑해♥
아빠: 애뽕아~ 많이 사랑해♥ 보고싶어^^
소울: 여기에서도 항상 기억할게 나도 보고싶어~
아빠: 우리는 잘 지내고 있어. 아들은 초등학교 잘 입학해서 친구도 잘 사귀고, 방과후 수업도 엄청 재미있데~ 수강신청 경쟁률이 엄청 높은데, 소울이가 하고 싶은거 다 신청했어~ 처제랑 열심히…
2024-03-11
소울♡
윤태길
아버님 잘 가고 계신가요?
자식들 여덟 남겨 놓으시고 잘 가고 계시는지요?
세상의 못다한 일과 그리움 다 놓으시고 편안히 가세요.. 자식들 걱정하지 마시고 어머님 마중에 편안한 길 가세요.
가슴에 꽃힌 이 근조리본을 달고 있을 자격이라도 있는건지 마음이 아파옵니다.
잘 모셔보려고 했는데 현실은 쉽지가 않더군요…
2023-01-06
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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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운 홍국희
할아버지들 저예요. 연서 할아버지들은 알거에요. 제가 이걸 왜 쓰는 지 저는 할아버지들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물론 외할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셨으니 당연하고 친할아버지는 제가 8살때쯤에 돌아가셔서 기억이 별루 없네요. 어른분들께는 할아버지에게 혼난 기억만 말하지만 저 사실 할아버지가 제게 귤 껍질…
2024-02-23
이연♡
할아버지
할아버지 하다 못 다한 말이 많이 남아 이렇게라도 글을 씁니다
이렇게 하고 싶은 얘기라도 쓰다보면 제 후회나 마음이 조금 나아질까 글을 쓰는 손녀를 용서하세요
어릴 때 할아버지가 바쁜 엄마 아빠 대신 제 손 잡고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셨는데 이제 저도 나이를 먹다보니 그 소중했던 기억들이 잘 기억이 나지 않…
2025-01-09
손녀
😺 무지개다리
아롱이
아롱이에게....
아롱아 2022년도 한달밖에 안남았네..... 우리 아롱이는 뭐하고있을까?
아롱아 2023년에도 아빠, 누나 잊지말고 생각하면서 지내줘..... 누나가 널 안아주고싶은데..... 안아주지못하네......미안해 아롱아......
아롱아 누나하고 아빠 계속 너생각하면서 지낼꺼야..... 누나…
2022-11-29
박정♡
한브리
브리야 안녕 이렇게 또 편지를 보내게 되서 기분이 이상하네 누나 이자 엄마가 너를 먼저 보내고 잘 못지내고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여서 꿈에 자주 나와주는거니 아직도 너에게 물음을 보내네 하늘나라는 어때 브리야 누나가 잘해준게 없고 너가 아프다고 얘기한걸 안일하게 생각해서 너무 미안하고 가슴아프고 죄인이 된것만 같아 …
2025-05-21
한고♡
임단추
단추야 혜린이누나야
평소에는 다같이 나가면 안따라나오던 단추가 왜 따라나왔을까 같이 가고싶어서였을까?
그래도 차도는 한번도 안나갔으면서 왜 그날따라 거기까지 나간거야 누나는 너무 속상해,,
집에 왔는데 단추가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혹시나 길 잃었을까봐 큰목소리로 부르는데 엄마가 울면서 올라오더라 그날따라 …
2022-05-18
임혜♡
아롱이
하늘에있는 아롱이에게
아롱아 잘지내고있니? 너가떠난지어느덧 1년이되었어.... 누나는 널보내고 늘 울면서 널 그리워해.....
다른강아지들보면 아롱이너가 더 많이 생각나.... 몇년을 더 살수있었는데.... 아롱아 누나랑 아빠 안보고싶니?
왜 꿈속에 안와...... 웃으면서 잘 지내야하는데....자꾸 아롱이너…
2022-02-25
박정♡
희망
사랑하는 내딸 우리 희망아..
혼자 씩씩하게 무지개다리를 잘 건너갔니., ?
마지막 가는날..그렇게 될줄알았다면 엄마가 밖에 나가서 혼자 둔게 너무 마음에 걸린다..미안해
집에 돌아왔을때 엄마는 너가 자고있는줄 알았어...하지만 쓰레기봉투 옆에서 자는널 보고 느낌이 이상해서 물을 뿌려봤는데 인기척이 없는널보고 …
2024-09-25
희망♡